김준혁, 이번엔 '스와핑' 발언 논란…한동훈 "치료 받아야"

입력 2024-04-04 16:38   수정 2024-04-04 16:39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 등 각종 막말로 논란이 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간접 비유하며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김 후보의 해당 발언을 거론하며 "그 정도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서울 강동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내일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며 "이대 이야기하니까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이를 비호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고 김 후보를 소환했다.

이어 "그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할 분"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 사람을 무를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본인은 더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 여성 비하적 멸칭을 일부러 얘기했다"며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을 유지할 거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 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동대문구 전농구 사거리 지원 유세에서도 "김준혁이란 분이 또 이상한 말 한 게 나왔다. 제 입이 더러워지겠다"며 "머릿속에 '그것'만 차 있는 사람. 그 정도면 국회에 갈 일이 아니다. 그분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며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 자기 남편들을 승진시키려 궁에 남아서 계속해서 연산군과 성적 관계를 맺는 고관대작들의 부인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숭유(억불) 국가를 천명한 나라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섹스 행각을 벌이는 것이 현재의 모습과 뭐가 다르겠냐"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윤석열이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하자 김 후보는 "유사하죠. 유사하죠"라고 답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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